갱년기치료와주의점
신체적•정신적인 고통을 느끼는 것은 증상이 심한 월경전 증후군과 비슷하지만, 길어야 주 단위로 끝나는 월경전 증후군과 달리 갱년기는 이 기간이 매우 길다. 평균 6년~8년이며, 1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게다가 20~30대의 젊은 층은 갱년기 증상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거나 관련 정보를 얻을 길이 적고 정보를 얻을 기회도 드물어서, 갱년기에 빠진 사람을 이해하려 하지 않아 의도치 않게 불화를 키우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사실 학교에서 교육 시키는 사춘기만 해도 부모가 사춘기 자녀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부족해서 사춘기 자녀랑 불화가 생기거나, 혹은 사춘기 자녀로 하여금 후에 패륜 범죄까지 저지르는 상황을 초래하곤 하는데, 아예 학교에서 교육 시키지 않는 갱년기의 경우 젊은층에서 갱년기를 이해해주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사춘기에는 친구들과 놀러 다니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지만 갱년기가 올 나이쯤 되면 삶에서 즐거움을 거의 느끼지 못하므로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할 수도 없다.
부부싸움, 자녀와의 갈등 등으로 본인은 물론 주변 가족들이 피곤해지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심지어 아동학대, 노인학대 등 심각한 가정폭력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이 심하게 온 사람과는 꾸준한 대화와 의사 및 약사와의 상담을 통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들의 많은 관심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특히 불화의 경우 자녀의 사춘기와 부모의 갱년기가 겹치면 사춘기로 난폭해진 자녀처럼 갱년기가 와서 짜증과 분노 폭발을 많이 하는 부모 사이에 생기는 일들이 많은데, 사실 자녀의 사춘기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갱년기의 사람이 가족 구성원들에게 과도하게 화를 내어 피해를 주는 문제가 크다.
갱년기를 잘 넘어가지 못한 경우,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심한 경우 자살에 이르기도 한다. # 월경이 끝남(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고통과 자식이 장성하고 독립하는 데서 오는 허탈감과 상실감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가족보다 외부인들을 더 자주보는 직종일 경우 자칫 문제가 심각해질수 있다. 가족일 경우 그래도 가족애가 있으니 조금 충돌겪고 넘어갈 일을 가족 이외의 상대, 특히 쌩판 남 또는 싫어하는 사람과 충돌이 날 경우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가족을 대할 때와는 달리 분노에 이성을 잃어 큰 소리로 화를 내고 막말과 갑질을 하는 속칭 '진상'이 될 수 있으며, 일을 할 때도 짜증을 참지 못하고 굉장히 불친절해질 수 있다.심하면 폭력을 쓰는 상황으로 이어지거나 극단적일 경우 살인으로도 이어진다. 마치 비유하나 들자면 술자리에서 주폭질을 하는 것을 예로 들면 가족이나 친구일 경우 그래도 옆에서 뜯어 말리고 이래선 안된다며 타이르는 정도지만, 쌩판 남인 사람들이 주폭질에 말려들 경우, 경우에 따라선 살인까지도 나는 것과 같다.